충격! 경악! 분모자가 다이어트의 적인 이유

 

분모자 떡볶이 사진

분모자에 대해 알고계시나요? 분모자는 감자전분으로 만들어진 중국 당면으로 아주 두께도 굵직하고 쫄깃한 식감덕분에 떡볶이 떡 대신으로도 넣어먹기 좋은 재료입니다. 먹방 유튜버들이 영상에서 먹는 모습을 많이 소개하고 있고 마라탕 부재료로도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 중국당면인 분모자. 과연 그의 칼로리는 어떠할까요? 블로그나 여러 정보글에서 이 분모자가 칼로리가 엄청 높다는 글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면들과 비교해 정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볼까요?

 

한국사람이 가장 많이 먹는 국수의 대표격에는 소면, 냉면, 당면 정도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소면은 조리법이 쉽고 간편해 한국인들의 식탁에 자주 올라오는 재료인데요. 입가심으로 잔치국수나 비빔국수를 자주 먹어서 그런지 왠지 면중에서도 소면은 칼로리가 적을것만 같습니다. 

 

 분모자와 다른 면의 칼로리 비교

하지만 칼로리를 전격 비교해보면 두 면의 실제 칼로리는 거의 비슷합니다.

분모자, 한국당면, 소면, 쫄면의 칼로리

그림에서 보는것처럼 중국당면은 100g당 340kcal로 소면과 거의 같은 수준입니다. 비교를 하다보면 면들의 칼로리는 대부분 비슷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마도 이것은 대부분의 면이 탄수화물이 주 성분이기 때문이고 약간의 차이는 면을 만든 재료에 따라 생기는 차이일 것입니다. 대부분 밀, 감자, 고구마와 같은 곡물이나 뿌리야채로 만들어집니다.

 

분모자의 혈당지수 

그럼 분모자는 소면이나 다른 면들과 큰 차이가 없는 식품으로 생각해도 될까요?

여전히 분모자를 다이어트의 적이 맞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중국 당면이 다이어트의 적이라는 오명을 쓰게된 것은 칼로리가 아닌 혈당지수에 있습니다. 혈당지수는 GI 지수라고도 부르는데 탄수화물 식품들마다 각자의 혈당지수가 제각각입니다.

 

혈당지수란 우리가 식품을 섭취했을 때 소화흡수 되는 과정에서 혈액중에 혈당을 올리는 정도를 수치로 표현한 것입니다. 혈당지수가 높을수록 몸속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식품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소면의 혈당지수는 68이지만 당면의 혈당지수는 95~100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중국당면인 분모자의 경우 더 높을 수 있습니다. 일반 당면은 고구마 전분으로 만들며 고구마의 혈당지수는 55이지만 중국 당면의 재료인 감자전분의 경우는 혈당지수가 90으로 높기 때문입니다.

혈당지수가 높기 때문에 분모자를 먹으면 혈당이 매우 빠르게 상승해서 살이 찌기 쉬운 체질로 변화하게 만듭니다. 그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탄수화물이 몸속에서 소화되면 단순한 당의 형태로 분해되어 혈당을 높이게 되고 이를 조절하기 위해 췌장에서는 인슐린이 분비되어 혈당을 낮춥니다.

 

만약 혈당이 급격하게 빠른속도로 상승하면 인슐린이 과하게 분비되면서 우리몸은 일시적인 저혈당 상태가 되고 이를 보상하기 위해 우리몸은 다시 탄수화물을 찾게 됩니다. 에너지원으로 쓰이고 남은 단당류들은 체내 저장하려는 생리기전에 의해 혈관이나 지방조직에 중성지방형태로 저장됩니다.

혈관이 좁아진 모습

인슐린이 과하게 분비되는 것 자체로도 내장지방의 축적을 촉진해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가 많아지게됩니다. 중국당면처럼 혈당지수가 높은 식품을 먹게되면 살찌기 쉬운 체질로 변화하게 되는 것입니다.

 

게다가 분모자는 면 한줄의 크기도 크고 양념을 많이 흡수하기 때문에 소면과 비교했을 때 같은양을 먹어도 나트륨의 섭취량도 더 많이 하게되고 폭식하기가 쉬워져 다이어트를 방해하게 됩니다.

 

살안찌게 분모자 먹는 법 

 

다만 천천히 오래 씹어 드시고 단백질이나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재료도 함께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어떤 음식이든 천천히 오래 씹어 먹게되면 뇌에서 포만중추가 빠르게 자극되어 포만감을 일찍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단백질이나 식이섬유를 같이 드심으로써 빠르게 혈당이 오르는 것을 상쇄시킬 수 있습니다. 

입에서 즐거운 음식중에 몸에도 좋은 음식은 그렇게 많지 않죠?

 

맛있으면 0 칼로리란 명언이 있듯이 눈앞에 분모자가 들어간 요리가 있다면 일단 맛있게 즐기세요. 

 

Bon Apet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