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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정보

아동기 정신장애, 뚜렛장애와 틱장애

by 아이넷맘 2022.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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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기 정신장애, 틱장애, 뚜렛 장애

아동기 정신 장애

 

한국의 아동들은 스트레스가 많은편입니다. 학업량도 많고 자유로운 일상생활보다는 바쁜 일과를 소화해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보니 아동기 정신장애중 하나인 뚜렛장애와 틱장애를 겪는 아동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틱장애 / 뚜렛장애란? (Tic disorder / Tourette disorder)

틱이란 갑작스럽고 빠르며 반복적이고 동적인 근육의 움직임 또는 소리로 정의됩니다.

 

 틱은 운동 틱과 음성 틱으로 대별할 수 있습니다. 단순 운동 틱은 눈 깜빡거리기, 눈알 움직이기, 얼굴 찡그리기, 머리 흔들기, 팔이나 어깨 움찔거리기 등의 형태로 나타나는데, 모든 틱 장애의 초기에 가장 흔히 발견되는 증상들 입니다. 복합 운동 틱에는 자신을 치는 행동, 갑자기 뛰어오르는 행동, 의미없이 물건을 만지는 행동 등이 포함됩니다. 단순 음성 틱은 주로 가래뱉는 소리, 킁킁거리는 소리, 기침소리, 침 뱉는 소리 등을 포함하는데, 때로는 상황과 전혀 관계가 없는 단어나 구 등, 예를 들면 "옳다", "입 닥쳐" 등의 거친 말을 반복적으로 보이는 복합 음성 틱을 보일 수 있으며, 반향어 또는 외설증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보통 정서적으로 불안한 상황이나 컴퓨터 게임처럼 흥분하는 상황에서 증상이 악화됩니다. 환아는 처음에 틱을 전혀 감지하지 못하다가, 10세 정도 되면 틱이 시작되기 전에 특정한 느낌이 오는 것을 알게 되기도 합니다.

 

1. 틱장애의 분류

틱은 크게 세가지 유형으로 구분되는데, '일과성 틱장애', '만성 틱 장애', 뚜렛장애' 가 있습니다.

 

일과성 틱 장애는 음성 틱 또는 운동 택을 모두 보일 수 있으며 증상의 지속 기간이 4주이상 1년이내에 국한되는 경우입니다.  아동들은 스트레스가 극심한 상태에서 일시적으로 틱 증상을 나타낼 수 있는데, 4주 이내에 사라지는 경우에는 병적인 틱 증상으로 간주하지 않습니다.

만성 틱 장애는 운동 틱 또는 음성 틱이 나타나며, 지속기간이 1년 이상인 경우입니다. 

뚜렛 장애운동 틱과 음성 틱을 함께 보이며, 지속 기간이 1년 이상인 경우를 말합니다. 뚜렛장애가 있는 아동의 경우는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ADHD), 학습 장애, 강박증 등을 동시에 갖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2. 틱장애의 원인

 틱 장애의 원인론에서 심리적 요인과 기질적 요인 두 가지가 모두 관련되어 있습니다. 

억압된 분노나 불안 등 심리적 요인 때문인 경우는 대개 일정 기간 동안 지속되다 없어지는 경우가 많고, 기질적 요인 때문인 경우는 유전적인 요인이 강하게 관련되어 있다고 보고 있으나, 정확한 기전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관련된 뇌의 부위는 기저핵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카테콜라민, 세로토닌 또는 오피오이드 계가 관여할 가능성도 주장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단정지을수는 없으나 스트레스에 의하여 악화되는 경우는 매우 흔합니다. 

 치료되지 않는 경우는 만성 결과를 가지며, 거의 일생 동안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대개 단순 운동 틱으로 시작하여 복합 운동 틱으로 진행되며, 음성 틱은 대개 운동 틱보다 3~4년 늦게 나타납니다. 주의력 결핍 과잉 운동 장애, 강박 장애가 동반된 경우 또는 조기 발병의 경우에는 치료가 어려워 집니다. 틱 증상 자체로 인하여 사회 생활에 심각한 지장이 초래되지는 않으나 뚜렛 장애의 경우에는 적응에 심한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3. 틱장애의 치료

치료는 1차적으로 약물치료를 시행합니다. 할로페리돌이나 피모자이드가 가장 흔히 사용되고, 임상적인 반응도 양호합니다. 70~80% 정도에서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리스페리돈이나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도 많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주의력 결핍 과잉 운동 장애가 동반된 경우에는 클로니딘이 효과적 일 수 있습니다. 

 

행동 치료에서 자주 쓰이는 방법으로는 틱을 일으키는 근육과 반대작용을 하는 근육을 긴장시킴으로써 틱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2차적으로 우울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정신 치료를 함께 시행하며, 가족 내의 긴장을 해소시켜주기 위해서는 가족 치료도 함께 시행합니다. 

 

 틱 장애는 분명 만성적인 질병이지만, 전체적으로 예후는 좋은 편입니다. 음성 틱은 완전히 사라지는 경우가 많고, 근육 틱도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뚜렛장애의 경우 완전히 증상이 없어지는 경우는 30~ 40%, 증상이 있더라도 더이상 해당 행동을 하지 않은 정도는 30% 정도가 됩니다. 나머지 비율의 아동에서는 성인에서도 증상이 남아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대개는 12세 전후에 가장 증세가 심해지며 30세 이전에는 증상이 없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틱 장애나 뚜렛장애가 있었던 아동들도 성공적인 삶을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우리 아이가 틱 장애가 있다고 해도 부모님들은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아이가 틱 증상을 가지고 있다해도 성인이 되어서 원하는 직업을 갖고,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이 되고 타인과 어울려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음을 믿고 아이를 대할때 긍정적인 태도로 편안한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해 주어야 겠습니다.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ADHD) : https://hoferstrasse.tistory.com/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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