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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정보

신생아의 진찰 (3) / 흉부, 폐, 심장, 복부

by 아이넷맘 2022.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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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진찰, 흉부, 폐, 심장, 복부

신생아 진찰 3편

1) 흉부

신생아에서는 방비대가 흔하며, 젖이 나오기도 합니다. 비대칭적, 홍반 경화나 압통이 있으면 유방농양을 의심해야 합니다. 가슴이 방패모양을 하고 있고 유두사이가 멀리 떨어져 있을 때에는 터너 증후군을 의심해야 합니다. 

2) 폐

신생아의 호흡하는 것을 관찰하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호흡의 수와 율동의 변이는 신체적 활동, 각성 상태, 울음 등에 따라서 특징적이며 변화합니다. 변화가 빠르기 때문에 호흡 수는 안정된 상태, 더 좋기는 잘 때 1분 동안의 호흡 수를 세야 합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정상 만삭아의 호흡수는 30~40회/분입니다. 미숙아에서는 호흡수가 좀더 많고 더 자주 변화합니다. 규칙적으로 숨쉬는 동안 호흡수가 일정하게 60회/분 이상이라면 심장, 폐, 대사 질환을 의미합니다. 미숙아는 주기 호흡(periodic breathing)으로 알려진 Cheyne-Strokes 호흡을 하거나 완전히 불규칙한 호흡을 합니다. 주기 호흡은 첫 24시간 내에는 드뭅니다. 가끔 입과 턱의 연축 운동을 동반하는 불규칙한 호흡은 심한 호흡 중추의 장애를 의미합니다. 

 신생아는 거의 전적으로 가로막 호흡을 하므로 흡기 동안 가슴의 부드러운 앞쪽이 안으로 끌려들어가는 반면, 배는 튀어나오게 됩니다. 이러한 역행운동은 아기가 조용히 축 늘어져 있고 피부색깔이 좋다면 불충분한 환기를 꼭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반대로 힘들어하는 호흡은 호흡곤란 증후군, 폐렴, 기형 또는 폐의 기계적 장애 등의 중요한 증거입니다. 호기 동안 악하게 신음 소리를 내거나 구슬픈 울음소리 또는 그렁거리는 소리를 내는 것은 잠재적인 중증의 심폐질환을 의미합니다. 콧방울을 벌렁거리거나 늑간근 및 흉골의 함몰은 폐병변의 흔한 징후입니다. 

 정상적인 호흡음은 기관지 폐포성입니다. 호흡음의 감소, 수포음 또는 타진상 탁음이 있을 때에는 흉부 방사선으로 추적 조사해야 합니다. 

3) 심장

 심장의 크기는 흉부의 크기 및 모양의 정상적 변이 때문에 추정하기가 어렵습니다. 심장의 위치는 우심증의 유무를 진단하기 위하여 정해져야 합니다. 일시적인 심잡음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선천 심질환에서는 처음에 안 들리던 심잡음이 후에 들리기도 합니다. 출생시에 심잡음이 들리는 아기는 12명 중 1명에서만 선천 심질환입니다. 의미있는 심병변이 의심될 때 X선 검사, 심초음파 검사, 심전도 검사로 심장을 평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맥박은 잠자고 있는 동안은 90회/분에서 활동중에는 180회/분까지 정상적으로 변합니다. 상실성 빠른맥증에서처럼 계속 높은 심박수의 경우에는 귀로 듣는것보다 심전도로 수를 세는 것이 더 좋습니다. 안정시 심박수가 140~150회/분인 미숙아에서는 갑작스런 동느린맥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맥박은 신생아실에 입원 및 하지 모두에서 촉진해야 합니다. 

혈압 측정은 신생아에게 가치 있는 진단적 보조 방법입니다. 청진기의 머리 부분이 충분히 작다면 청진법으로 측정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신생아의 혈압을 측정하는 데에는 도플러 방법과 진동계 방법이 이용되는데 후자가 현재로서는 가장 쉽고 비침습적 방법입니다. 배꼽 동맥을 이용한 지속적 또는 간헐적 혈압 측정은 신생아 집중 치료실에서 관찰 중에 있는 환아에서 적용됩니다. 

 

4) 복부

간은 보통 늑골하에서 2cm 정도 만져지며, 비장의 끝 부분은 자주 만져지지는 않습니다. 양쪽 신장의 크기와 위치는 보통 깊숙이 촉진해아 알수 있습니다. 신생아기에는 특히 위장관내의 공기량의 변화가 많으며, 정상적인 상황에서도 위장관의 공기량이 많습니다. 정상적으로 생후 24시간까지는 X선 사진상 가스가 직장에서 보여야 합니다. 복벽은 정상적으로 매우 약하고(특히 미숙아에서), 특히 흑인에서는 복직근 분리와 배꼽 탈장이 흔합니다. 

 비정상적인 복부 종괴는 초음파로 곧 조사해야 합니다. 신장의 병변이 신생아기 복부 종괴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낭성 복부 종괴로는 수신증, 다낭 신장 형성장애, 부신출혈, 수자궁질증, 장관중복증, 담도 낭종, 난소 낭종, 췌장 낭종 등이 있습니다. 고형 종괴로는 신경모세포종, 선천 중배엽 신종, 간모세포종, 기형종 등이 있습니다. 옆구리에 단단한 종괴로 만져지는 경우로 신정맥 혈전증이 있을 수 있는데, 이 때는 혈뇨, 고혈압, 혈소판 감소증이 나타나며, 적혈구 과다증, 탈수, 당뇨병 산모, 가사, 패혈증 및 항 트롬빈 III 또는 protein C 결핍증 같은 혈액응고 장애증과 관계가 있습니다. 

 태어나자마자 또는 얼마 있다가 보이는 복부 팽만은 위장관의 폐쇄나 천공을 의심해야 합니다. 신생아에서 홀쭉한 배는 가로막 탈장을 시사합니다. 

 복벽 결손이 탯줄을 통하여 생기면 배꼽탈출이고, 복벽 중앙선 옆으로 나오면 위벽파열을 위미합니다. 배꼽 탈출은 다른 기형이나 증후군과 관련이 있습니다. 배꼽염은 배꼽주위 조직의 급성 염증으로서 문맥정맥으로 들어가서 급성 농정맥염이나 후에 만성 문맥 고혈압증을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5) 생식기

생식기와 유방은 정상적으로 태반을 통하여 받은 산모의 호르몬의 영향을 받으며, 남아, 여아 모두에서 유방이 커지거나 분비물이 나오고 특히 여아의 생식기에서는 많은 양의 비화농 분비물이 나오기도 합니다. 

폐쇄 처녀막은 수자궁질증 및 하복부 종괴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음낭은 상대적으로 크며 그 크기는 둔위분만에 의한 손상이나 일시적 수낭종에 의해서 커지는데, 촉진이나 투조법으로 탈장과 감별됩니다. 고환은 음낭 내에 있거나 서혜관에 있어야 합니다. 신생아의 음경꺼풀은 정상적으로 꼭 밀착되어 있습니다. 심한 요도 하열 및 요도 상열이 있으면 성염색체의 이상 및 부신 성기 증후군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음경의 발기는 흔하나 별다른 의미는 없습니다. 첫소변은 출생시 또는 출생 직후에 나오나, 얼마 동안 안 나올 수도 있습니다.  조산아 및 만삭아의 95%가 24시간 내에 첫 소변을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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